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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D램 가격 고공행진…삼성전자·SK하이닉스 2Q 더 좋다

메모리반도체 D램 가격 고공행진…삼성전자·SK하이닉스 2Q 더 좋다

기사승인 2021. 04. 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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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만 PC용 D램 가격 26% 껑충
낸드플래시 2분기 이후 상승할 듯
ㅇㅇ
삼성전자의 512GB DDR5 모듈/제공=삼성전자
4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지난달보다 26%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보다 26.67% 오른 3.8달러로 집계됐다.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1월 5% 상승한 이후 보합세를 보였는데, 2분기 장기계약 시점이 시작된 4월에 그간 높은 수요가 반영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노트북 생산량을 고려할 때 PC용 D램 가격이 8%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3∼8%가량 오르며 D램 공급사들의 이익이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버용 D램 가격도 15~18%가량 올랐다. 전세계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주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기업 전산실에 대형 서버실을 두고 관리하던 데이터를 클라우드 업체로 옮기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면서 클라우드는 사실상 필수가 됐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만에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6개월간 4.2달러에 정체돼 있던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8.57% 오른 4.56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는 한국 기업 점유율이 70%를 웃도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전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D램 가격이 1분기 이후 반등했고 2분기에도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투자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6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2분기 전망이 더 좋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D램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낸드플래시 역시 예상보다 업황이 빨리 회복돼 2분기에는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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