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인 1일 "노동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함께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세계 노동절"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제13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메시지를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마음으로 정부는 고용 회복과 고용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일자리를 더 많이, 더 부지런히 만들고, 임금체불과 직장 내 갑질이 없어지도록 계속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위기가 노동 개혁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며 "노동시간 단축은 일자리를 나누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도 노동권에 대한 보편적 규범 속에서 상생하자는 약속"이라며 잘 안착할수록 노동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높아져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11월 12일 고(故)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무궁화장'을 추서한 것을 언급하며 "정직한 땀으로 숭고한 삶을 살아오신 노동자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집으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