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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의 계절 5월...링 오르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여권 대선의 계절 5월...링 오르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

기사승인 2021. 05. 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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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예비 경선 앞둔 민주당 잠룡들...출마 시기 저울질
이재명 지사 "산재보험 사각지대 배달노동자 지원"
이낙연 전 대표, 9일 신복지 2030 부산 포럼 참석
정세균 전 총리측, 캠프 참모들 3일 첫 회의 구상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조문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5·2 전당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여권 대선 주자들 간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다. 당헌·당규가 변경되지 않는 한 잠룡들의 대선 시계는 다음 달 대선 예비경선에 맞춰질 전망이다. 현재까진 대세론을 형성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세 명의 유력주자가 미래 권력을 놓고 적극적으로 전선을 넓혀가고 있다.

각종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 정책 선명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배달노동자 대다수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서 산재 보험 가입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지적했다.

이 지사는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경제 성장으로 생애 첫 노동을 배달로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문제는 배달노동자들이 ‘특수고용’으로 분류돼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소한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헌법에도 연소자 노동은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낙연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4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앞에서 향후 행보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현재 여권 지지율 2위인 이 전 대표는 4·7 재보선 참패 이후 전국 민생 현장을 다니는 경청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언론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잠행’을 이어가면서 바닥 민심을 탄탄히 다지겠단 의미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오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신복지2030 광주 포럼’ 발기인 대회, 9일 ‘신복지2030 부산 포럼’에 참석해 구체적인 대선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세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4월 26일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상공인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 대선 사무실을 준비한 정 전 총리는 본격적인 등판 준비에 나서고 있다. 실제 정 전 총리는 당 정비 작업이 마무리된 후인 이 달 중순께 출마 선언을 공식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근으로 꼽히는 수도권의 한 3선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 기자와 만나 “정 전 총리가 이달 15일 안팎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획과 조직 단위 등 부문별로 캠프 인사를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 캠프 참모들은 3일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 로드맵을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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