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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4일부터 청문회 정국 돌입...여야, 치열한 공방 예고

국회 4일부터 청문회 정국 돌입...여야, 치열한 공방 예고

기사승인 2021. 05. 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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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6~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새 지도부 구성 여야, 치열한 공방 예상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6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서병수 위원장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국회가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정국에 돌입하면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새 대표와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사활을 건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는 4일 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어 어린이날 직후인 오는 6~7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여권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 밑으로 하락한 위기 상황 속에 단 한 명의 낙오자도 나와선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로 적극 방어에 나선다. 다만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권 후보자를 놓고는 ‘위장 전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임 후보자는 해외에 체류하던 기간에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가 모두 13차례에 걸쳐 국내 주소를 이전했다. 또 이중국적을 보유한 상태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비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에 더해 배우자의 농지 편법 증여와 논문 표절 의혹까지 나온 상태다. 노 후보자의 경우 2003년 자녀 교육을 위해 가족이 강남에 위장 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영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할 당시 부인이 고가의 도자기 등을 무더기로 사들여 귀국하면서도 관세도 내지 않은 채 허가 없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야권의 거센 공세가 예상된다. 특히 야권은 김 후보자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으로 지칭한 점과 후보자 딸의 라임옵티머스 사태 연루 의혹에 대해 송곳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반면 여당은 김 후보자가 행정안전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미 검증을 거쳤던 만큼 도덕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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