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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3파전…당권 쥘 주인공은

민주당 전당대회 3파전…당권 쥘 주인공은

기사승인 2021. 05. 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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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민주당 전당대회…새 당대표 선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우원식(왼쪽부터), 송영길, 홍영표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2일 열린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는 저마다 차별화를 강조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단결’, 송 후보는 ‘개혁’, 우 후보는 ‘민생’을 외치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차기 당권을 쥘 주인공은 이날 오후 5시께 발표된다.

먼저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홍 후보는 마지막까지 ‘단결’을 외치며 문재인정부 수호를 강조했다. 홍 후보는 “국민과 함께 개혁하고, 당원과 함께 승리하겠다”며 “내년 대선, 우리가 패배하면 국민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을 살려내야 한다. 문재인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당의 분열을 경계하며 단결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혁신도, 승리도 단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친문과 비문, 분열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이어 “뭉쳐야 한다. 모든 힘을 하나로 모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

당명 빼고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며 혁신을 외친 송 후보는 “위기임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오늘로 대선까지 312일 남았다. 시간이 없다”며 “우리는 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후보는 “송영길을 선택하면 원-팀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제4기 민주 정부 수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좌도 우도 아닌 아래로, 현장으로 파고들어 민심을 얻어야 한다”며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길을 현장에서, 민생으로 개척해왔다”며 “현장에서 성과를 냈고, 현장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우원식이 다시 현장을 파고들어 500만 표를 모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의 첫 번째 원내대표가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당대표가 돼 책임지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토론하고 민주적으로 소통해서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모두 함께했을 때 우린 승리했다.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 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축사를 통해 “단합해야 국민에게 신뢰를 드릴 수 있다”며 “회복하고 함께 도약하는 길, 나라다운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해 국민과 더불어 다시 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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