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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 4일 개관...4만 9000기 안장시설 갖춰

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 4일 개관...4만 9000기 안장시설 갖춰

기사승인 2021. 05. 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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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단말기로 편하게 제례 가능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
4일 개관식을 갖는 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 전경./ 제공=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와 품격있는 안장 지원을 위해 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 개관식을 4일 오후 2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충혼당은 2017년 4월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2019년 5월 착공 후 올해 1월에 완공을 마치고 개관하는 것으로, 1만235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9,647㎡ 규모로 건립됐다.

국가유공자의 원활한 안장을 위해 4만 9000기 규모의 봉안동과 40개의 제례실이 있는 제례동, 안장식장과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또 각 층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이용해 유족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제례를 할 수 있다.

건물 중앙인 ‘안식의 정원’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상징 조형물인 ‘영원하라 조국탑’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위패 봉안 국가유공자의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위패로 합장했지만 이번 충혼당 개관으로 위패 봉안 국가유공자와 유골 배우자가 충혼당에 합장을 할 수 있게 되어 유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번 충혼당 개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은 묘역이 만장 될 때까지 유족이 묘지와 봉안시설을 선택해 안장을 할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잊지 않는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4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황기철 보훈처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국회의원,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 수요에 맞춰 연차별로 안장시설을 확충해 오고 있다”며 “이번 충혼당 개원을 통해 국가를 위한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상의 예우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든든한 보훈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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