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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 691억원 기록

코오롱인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 691억원 기록

기사승인 2021. 05. 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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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 호황에 힘입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 1조 904억 원, 영업이익 69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0% 증가한 수치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25%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분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19%, 309% 증가한 519억 원 및 520억 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그룹 측은 “2020년 1분기에 투자지분 매각이익이 일시 반영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 1분기는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실적 전반이 큰 폭의 증가세를 달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자재 부문에서 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전기차 신규 수요 등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타이어코드 실적이 상승했다. 자동차소재 종속회사도 실적 턴어라운드 하는 등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 사업전망이 긍정적이다. 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 추세에 있다.

화학부문은 최근 물류대란과 경쟁구도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타이어용 석유수지 납품이 확대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5G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필름부문에서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스플레이, 전기차 이차전지용 필름소재 및 친환경 제품(PCR Film)의 공급을 개시하는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상승기조를 이어나갔다.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 또한 필름부문의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CPIⓡ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첫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에 적용되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No.1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CPIⓡ는 레노버 씽크패드 X1폴드에 적용되며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이미 진출했으며 독보적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하며 용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 골프 관련 브랜드(WACC, G/Fore, 골든베어)의 매출이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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