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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韓경제, 확장적 정책기조 유지…포용 성장정책 강화”

홍남기 “韓경제, 확장적 정책기조 유지…포용 성장정책 강화”

기사승인 2021. 05. 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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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21회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한국경제가 정상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등을 통해 재정 효과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21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한국이 효과적 방역조치와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으로 올해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린·디지털 뉴딜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에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만큼 한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포용 성장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일 3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다자주의 복원,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공통 현안을 해결하는 데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각국의 정책적 노력과 백신 보급 확대 등에 힘입어 역내 경제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국가 간 불균등한 회복 속도, 경기회복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높아진 하방 위험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특히 포용적 성장, 장기적 관점에서의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및 금융 안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교육·투자체제를 지켜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중일은 지난 3월 31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개정안이 발효된 것을 환영하며, 최근 불확실성 확대 상황에 대응하여 위기 시 CMIM의 작동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회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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