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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어렵고 힘든 시기…막중한 책임감 느껴”

김오수 “어렵고 힘든 시기…막중한 책임감 느껴”

기사승인 2021. 05. 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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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 '정치적 중립성' '친정부 인사' 질문에 말 아껴
검찰총장 역사상 첫 기수 역진
취재진에 답하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YONHAP NO-4889>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고검을 찾아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대검찰청 인력을 중심으로 최소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청문회 준비단장을 맡고,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총괄팀장을 맡는다.

아울러 진재선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이 청문지원팀장, 정책팀장과 홍보팀장은 박기동 대검 형사정책담당관과 이창수 대검 대변인이 각각 맡게 된다.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고검에 마련될 예정이다.

연수원 20기인 김 후보자는 전임자인 윤석열 전 총장보다 세 기수 선배다. 전임 총장보다 선배 기수가 후보자로 지명돼 ‘기수 역진’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퇴근길에 취재진과 다시 만나 ‘검찰총장 지명 이유’ ‘친정권 인사라는 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말을 아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양해해주시면 앞으로 차차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성 문제 때문에 감사위원을 거부한 것’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면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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