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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와 함께 하고 싶어”…안젤리나 졸리의 여전한 한국 사랑

“한국 영화계와 함께 하고 싶어”…안젤리나 졸리의 여전한 한국 사랑

기사승인 2021. 05. 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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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로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한국을 향한 안젤리나 졸리의 사랑은 여전했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기자회견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젤리나 졸리와 핀 리틀이 참석했다.

‘영화는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현재 영미 스릴러 문학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작가의 역작을 원작으로,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니콜라스 홀트·에이단 길렌·핀 리틀 등이 출연했다.

‘말레피센트2’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졸리는 화재 현장에서 어린 소년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공수소방대원 한나 역을 맡았다. 우연히 만난 소년 코너(핀 리틀)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린다.

영화는 5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된다. 졸리는 “기쁘게 생각한다. (관객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 매덕스의 한국 유학을 지지할만큼 한국 사랑이 남다르다. 매덕스는 2019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에 입학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아들 매덕스도 계속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고, 저에게도 알려주기도 한다. 한국에 있는 것도 좋고 향후에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기 뿐만 아니라 연출자로도 활동했던 그는 한국 배우 캐스팅에 대해 묻자 “(한국에는) 훌륭한 배우들이 너무 많아 한 명만 고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제가 한국 영화에 등장하거나 한국 영화 연출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국 영화계와 함께 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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