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다니엘 | 0 | Flowers 16 (pink green yellow)(2021 Oil, acrylic, ink, pastel, charcoal, spray paint, pumice gel and collaged fabrics on canvas 100x70cm) |
|
영국 작가 다니엘 크루스 처브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한다. 작가는 오일 페인트, 잉크, 파스텔, 스프레이 페인트, 목탄, 시멘트 등 다양한 재료로 캔버스를 뒤덮는다.
붓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작가의 작품은 손수 드로잉하고, 던지고, 짜 내고, 문질러 바르며 완성된다.
작업을 하며 추가적으로 덧대어 지는 캔버스 조각들은 눈에 띄게 층을 이루며 표면의 균일함을 무너뜨린다. 곳곳에 날 것 그대로의 캔버스가 작품 속에서 ‘숨 쉬는 공간’을 제공한다.
보편적인 아름다움과 거리를 둔 작업에 관해 작가는 “흉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찢어지고 벗겨지고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고 부스러진다”며 “하지만 그것만의 미학, 그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한다.
초이앤라거 갤러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