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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P4G 정상회의’ 협력… 한-독, 한반도 정세 긴밀 소통

한-EU, ‘P4G 정상회의’ 협력… 한-독, 한반도 정세 긴밀 소통

기사승인 2021. 05. 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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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회담, P4G 정상회의 협력키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EU 인도·태평양 협력 전략 공통점 주목
'한-독일 회담' 독일 한반도 상황 지속적 관심, 긴밀한 소통 지속
런던에 도착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의용 장관이 4~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한국 측 수석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독일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과 연이어 양자 회담을 열고 양자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해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만나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핵 문제와 지역 정세에 관한 폭넓은 논의도 이어갔다.

외교부는 6일 “한국과 EU는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다자협력을 강화하는 부분에 공감했다”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측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4G 정상회의는 녹색성장과 2030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자협력 네트워크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가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라는 주제로 연다.

정 장관은 회담에서 최근 EU와 유럽 주요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주목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유럽의 인·태 지역 전략 간에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하며 상호 간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프랑스·독일 등 EU 주요 회원국은 2019년부터 인도·태평양 협력 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채택하고 있다.

외교부는 “정 장관은 EU에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열린 독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그는 독일이 과거 분단국에서 통일을 이룬 경험에 주목하고 독일이 한반도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온 것에 대해 평가했다. 마스 장관도 한국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독일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며 “두 장관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독일의 인태지역 중시 정책 간의 호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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