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성·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하는 D-테스트베드 신청을 7월 중 받아 아이디어 검증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디지털 샌드박스’의 공식 명칭으로,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금융위는 D-테스트베드에 참여하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원활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핀테크 기업에 신용정보원·금융결제원 데이터, 금융회사 데이터, 금융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환경과 각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 법률·보안·데이터 측면의 검증모델을 제공하고,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하반기에 핀테크 기업이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인데, 우선 6월 D-테스트베드에서 핀테크 기업이 시험할 국내 금융분야 과제를 선정한다.
7월에는 D-테스트베드 참여 접수를 받아 20개사를 선정하고, 8월부터 12주간 테스트를 진행한다. 11월에는 시연회를 열고 참여 핀테크 기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