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법무·특허 전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최근까지 전기차 배터리 분쟁이 이어졌던 만큼, 지식재산권 분쟁에 선제 대비하자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법무와 특허 분야 직원을 채용한다.
LG화학은 법무 분야 경력 사원과 신입 사원(국내 변호사), 특허 센터 미국 변호사를 채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국내외 법무·소송에 대응할 법무실 경력 사원을 모집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국내 변호사 자격 보유자를 대상으로 법무실 경력사원을 채용중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채용공고에서 지원자들에게 법적 분쟁 소지가 있는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달라고 명시하고 있다. 경력사원 이직으로 불거진 LG와의 배터리 분쟁이 시작되면서, SK는 채용공고에 “서류에 타인의 영업비밀이나 영업비밀 침해로 오인 또는 우려될 내용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