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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 켜진 유통업계…성별갈등 논란에 연이은 사과

비상등 켜진 유통업계…성별갈등 논란에 연이은 사과

기사승인 2021. 05. 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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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_공식대응(정방형)_팝업_최종
/사진=홈페이지 캡처
유통업계가 일부 홍보물 내 이미지에서 ‘남성 혐오’ 논란이 일자 재빨리 사과문을 올리고 문제가 된 홍보물을 내리고 있다. 업계는 성별 갈등이 첨예하고 소비자들에게 주는 인상에 직결되는 만큼 관련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BBQ는 공식 홈페이지에 “과거 제작된 홍보 이미지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임직원 모두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유관 부서를 통해 경위 확인 중이며 과거 모든 제작물을 전수조사 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 삭제 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이미지는 손으로 ‘소떡’ 제품의 소시지를 집는 그림인데 이 손가락 모양이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사용되는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달 초 GS25에서도 비슷한 사안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2일 GS25는 공식 SNS등을 통해 “감성 캠핑 이벤트 이미지에 대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면서 “이벤트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일부 도안이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릴 여지가 있는 이미지라고 판단하여 즉시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했다.

이후 4일에는 조윤성 GS25 리테일 사장이 본사의 안내 사항 등을 전달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여 경영주님들 한분 한분과 GS25를 애용하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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