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가고싶은 ‘경로당’ 조성...편의시설 확충으로 환경개선

기사승인 2021. 05. 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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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식기세척기 설치도 ‘척척’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전기사용료 부담도 낮출 예정
경로당 지원
전남 장성군 지역 경로당에 설치된 안마의자. 군은 내년까지 지역 모든 경로당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경로당에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2019년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경로당(338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식기세척기도 지원해 취사와 급식 활동에 따르는 일손 부담을 경감시켰다. 올해는 전체 경로당의 8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고령 주민들이 선호하는 ‘안마의자’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목표 보급률은 85%로 내년까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냉장고, 에어컨, 티브이 등 가전제품 구입비와 도배, 장판, 방수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추후 지원이 필요한 경로당에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전기사용료 부담도 낮춰줄 방침이다.

남면 경로당을 사용하시는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 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집보다 이곳이 더 좋다”며 “노인을 위해 많이 신경써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유두석 군수는 “장성은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건립과 지역 맞춤형 노인복지정책 추진으로 ‘실버복지 1번지’라 불리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에 대한 환경 개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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