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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사업 매력도 떨어졌지만 주가는 저평가”

“현대홈쇼핑, 사업 매력도 떨어졌지만 주가는 저평가”

기사승인 2021. 05. 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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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최근 오프라인의 플렉스 소비가 부상하며 홈쇼핑 사업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지고 있으나,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프라인의 플렉스 소비가 부상하며, 홈쇼핑 사업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현대홈쇼핑의 현재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어,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자회사 가치 재평가도 기대해 볼 만 한데, 현대렌탈은 누적 계정 수가 39만개까지 증가하며 내년 손익분기점이 예상된다”며 “현대L&C의 경우, 최근 원가 상승 부담이 있기는 하나 해외 공장의 안정적 운영 등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5790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홈쇼핑 부문별 매출 성장률은 TV와 모바일은 각 전년 대비 2%, 9% 증가했다. PC는 30%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비록 외형 성장이 크지는 않았지만, 렌터카·가전 등 저마진 상품의 비중을 줄이고, 식품·의류 등 고마진 상품의 비중을 늘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연결 자회사의 경우, 현대 L&C는 해외공장 가동률 개선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현대렌탈도 계정 수 확대 등에 힘입어 적자 축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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