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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영유아가정 택시 서비스 확대 운영

은평구, 영유아가정 택시 서비스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21. 05.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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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책과]아이맘택시 신규증차 발대식 0122
7일 은평구청에서 진행된 아이맘택시 신규증차 발대식/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는 7일 신규증차 발대식을 시작으로, 임산부 및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아이맘택시’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은평구는 저출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저출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8월 31일부터 전국 최초로 임산부·영유아 가정 전용 아이맘택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 및 영유아를 동반한 가정은 각종 검진 및 예방접종 등의 사유로 병·의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나,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운행하는 아이맘택시는 다자녀 가구 동승 및 유모차 탑재 공간 확보를 위해 대형승합(카니발)차량을 이용하며, 승객 특성을 고려해 카시트 장착·차량용 공기청정기 구비는 물론 매일 차량 내부 소독을 의무화해 이용편의는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직접 본격적인 증차 운행 전 시운행을 통해 방역사항 점검, 소독제, 물티슈 비치 등 필요물품 구비사항과 아이맘택시 이용자분들의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아이맘택시는 작년 8월 3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2146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4636건을 운행했다. 2020년 실시한 아이맘택시 이용만족도 조사에서 85%가 매우만족, 7.1%가 만족으로 나타났고, 아이맘택시 100일 온라인 이벤트에서는 ‘은평구 정책 중 제일 감동적이다, 이렇게 좋은 복지가 우리구에만 있어 자랑스럽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은평구는 아이맘택시 이용만족도 조사와 100일 온라인이벤트 및 온라인간담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1월부터 이용대상을 당초 임산부 및 12개월 이하 가정에서 임산부 및 24개월 이하 가정으로 확대한 바 있으며, 7일부터 아이맘택시를 4대에서 8대로 증차 운행한다.

또한 증차와 함께 사전예약시간을 3일 전에서 30분 전까지로 조정하고, 서울권 14개 상급종합병원에 한해 운행거리제한을 완화하며, 출발지 은평구 기준을 삭제하는 등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동편의를 더욱 높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편의를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아이맘택시 사업이 아이낳아 키우기 행복한 은평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전국으로 사업이 확대되어 은평구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아이맘택시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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