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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북 전단 살포’ 박상학 대표 소환조사

경찰, ‘대북 전단 살포’ 박상학 대표 소환조사

기사승인 2021. 05. 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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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북한 인민에 진실 알리고자 한 것"
"내가 감옥 가면 동지들이 전단 날릴 것"
소환조사 앞두고 입장 밝히는 박상학 대표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10일 오후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
경찰은 지난달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2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을 살포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10일 소환 조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압록강·두만강을 건너기 전(탈북하기 전) 남조선은 미제 식민지이고 인간 생지옥이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여기에 살면서 편지를 써 대북 전단을 통해 진실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문화·사회, 자유민주주의, 세계인권선언을 북한 인민에게 알리는 게 그렇게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인민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하려는 탈북자들의 앞길은 총칼로도, 감옥으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내가 감옥에 가면 동지들이 계속 대북 전단을 날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달 25~29일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강원도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일 박 대표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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