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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라인업 다각화한 위니아딤채, 역대 최대 실적 찍는다

제품 라인업 다각화한 위니아딤채, 역대 최대 실적 찍는다

기사승인 2021. 05. 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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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위니아딤채 위니아전자 로고
위니아딤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치냉장고에 쏠려있던 제품군을 다각화한 노력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가전 판매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0일 에프앤가이드 추정치에 따르면 위니아딤채의 올해 매출액은 1조227억원,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6.8%, 21.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위니아딤채는 올해 1분기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은 2173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잠정 영업손실은 12억6100만원으로 역성장을 보긴 했지만 1년 전(-192억2200만원)에 비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한 부분들이 실적 상승에도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위니아딤채는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39%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로, 김치냉장고가 주력인 회사다. 다만 김치냉장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보니 실적도 김치냉장고 판매에 많이 좌우됐다.

위니아딤채는 한때 매출 비중에서 김치냉장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기도 했다. 이에 대유위니아의 주력 상품인 에어컨 뿐만 아니라 제습기, 대용량 공기청정기, 세탁가전 등 제품군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김치냉장고의 매출 비중은 65%(키움증권 추정)로 소폭 줄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기존에 김치냉장고, 에어컨에 한했던 상품군을 세탁가전, 에어가전, 프리미엄 냉장고 등 다각화하고 있다”며 “김치냉장고도 4계절 가전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4분기에만 집중됐던 판매가 고루 분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코로나19 등 백신용 초저온 냉장고를 개발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이 완료되면 이 또한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식약처 인증이 올해 상반기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가전 제품들에 대한 구매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도 이같은 현상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달성한바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 가전 제품 판매 호조 지속과 위니아전자 국내 영업권 양수에 따른 신규 매출에 따라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올해 주요 자회사인 위니아에이드 상장 계획이 있어 상장 시 위니아에이드 지분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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