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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삼성전자, 역대급 아이프로 패드에 ‘갤탭S8’ 대수술?

[취재뒷담화] 삼성전자, 역대급 아이프로 패드에 ‘갤탭S8’ 대수술?

기사승인 2021. 05.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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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탭S8 시리즈 출시 미뤄지나
지난해 최고 효자 갤탭S7 시리즈 후속작 준비 중
애플서 역대급 아이패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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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제공=애플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5세대) 출시를 앞두면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하드웨어 성능이 대폭 강화되면서,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갤럭시탭S8’ 시리즈도 못지않은 혁신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를 5월에 출시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7~8월 플래그십 태블릿을 선보여왔는데요. 올해는 갤럭시탭S8 출시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으로 하드웨어 자신감을 뽐냈습니다. 일단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에 미니 LED를 탑재해 OLED급 명암비인 ‘100만 대 1’을 지원합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탭S7 플러스’와 동급의 명암비입니다.

애플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맥북(노트북)과 아이맥(PC)에 탑재하는 자체 설계 칩 ‘M1’을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했습니다. 당장 아이패드 프로에서 PC용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돌리긴 어렵겠지만 앞으로 PC와 태블릿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부분이죠. 기존에도 경쟁사들보다 한 세대 이상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던 애플이지만, 이제는 추격마저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보입니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 M1 칩을 넣은 이유로는 다음달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할 것으로 추정되는 차세대 ‘아이패드 OS’를 염두에 뒀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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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 시리즈 출시 시기 정리
갤럭시탭S7 시리즈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효자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태블릿 수요가 급증했는데, 갤럭시탭의 성장세가 아이패드를 압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 32.5%, 삼성전자는 19.1%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2019년(34%대)보다 오히려 2%포인트 줄었지만 삼성전자는 성장했습니다. 유럽과 중동에서는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갤럭시탭S를 채택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갤럭시탭S 시리즈의 강점인 S펜 내장, 덱스 연동, 개방형 운영체제, OLED 디스플레이, 16대10 비율, 윈도우 연동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먹힌 한 해였죠.

하지만 애플이 PC급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도 갤럭시탭S8에 대대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또 다른 차별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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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탭S7 플러스 미스틱 네이비 모델/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