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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실리콘 부문 성장…주가 우상향 전망”

“KCC, 실리콘 부문 성장…주가 우상향 전망”

기사승인 2021. 05.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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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1일 KCC에 대해 기존 본업 및 실리콘 실적 개선 등은 최근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주가 우상향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C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275.7% 개선된 774억원, 세전이익은 흑자전환한 645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2020년부터 반영된 MoM Holding Company(모멘티브 포함) 연결 편입효과 소멸에도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며 “영업손익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모멘티브를 비롯한 실리콘 업황 회복 및 점진적 정상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기존 본업인 건자재, 도료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분양증가 및 자동차 등 전방산업 업황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다만 도료 부문은 원재료 가격 인상 영향으로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 한국조선해양 등 상장사 지분 관련 금융자산평가손익은 일부 손실로 반영됐다”며 “반면 공장부지 매각 및 토지보상금 등 영업외이익 효과로 세전이익 역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월 실리콘 지배구조 개편 관련 지분 양도에 따른 법인세 비용 증가로 지배주주순 이익은 세전이익 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2020년 KCC 실리콘 부문 매출은 모멘티브 인수 효과로 전년대비 약 2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북미·유럽 수요 둔화 및 모멘티브 편입 과정에서 회계적 이슈 등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리콘 부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코로나19 영향 축소에 따른 실리콘 업황 회복과 MoM Holding Company를 중심으로 한 실리콘 사업 재편 및 시너지 구체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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