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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제품가격 상승으로 2분기 호실적 전망…목표가↑”

“현대제철, 제품가격 상승으로 2분기 호실적 전망…목표가↑”

기사승인 2021. 05. 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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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에도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익증가와 업황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었던 제품가격 상승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낮은 재고와 공급부족 속에서 발표된 중국의 수출증시세 환급취소와 감산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처럼 중국의 공급변화가 이끄는 가격상승이 내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H형강은 수입산 대체품 감소와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5월에만 2번 정도의 가격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저가였던 철근도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봉형강 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재류 제품도 냉연, 후판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물류 부담이 존재했던 자동차 강판도 6월말 이후 생산 차질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현대제철의 주가와 실적에 미치는 부담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공급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과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 ESG 경영 강화, 신규고객 및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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