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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김경남 결단에 전혜빈 이혼 성공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 결단에 전혜빈 이혼 성공

기사승인 2021. 05. 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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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은밀하게 손우현에게 돈을 건넨 김경남의 배려로 드디어 이혼에 성공했다./제공=KBS2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은밀하게 손우현에게 돈을 건넨 김경남의 배려로 드디어 이혼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4.6% 2부 29.1%를 기록했다.

극중 이광식(전혜빈)은 이혼한 이광남(홍은희)을 다독이며 기운을 북돋았다. 이광식은 “우리 셋이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좋다. 언니”라며 감쌌고 이광태(고원희)는 코믹한 춤과 노래를 한 데 이어, 광자매 셋이 베개싸움을 하는 등 깔깔거리며 박장대소했다.

반면 한예슬(김경남)은 윗집 광자매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벽에 기대앉아 깊은 생각에 빠졌다. “어차피 니들은 불륜이고 범법자야. 두고 봐. 응당의 댓가 치르게 할 테니까. 괜히 이광식 옆에 붙어 있다 재수 옴 붙어 301호. 먼말인지 알지?”라던 나편승(손우현)의 야비한 독설을 떠올린 한예슬은 결심한 듯 짐을 챙겼고,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가방을 메고 나와 마치 이 상황에서 도망치려는 듯 마구 달려갔다.

이후 수염조차 깎지 않아 꾀죄죄한 외양을 한 한예슬은 버스 터미널에서 나편승에게 전화를 걸어, 불러냈다. 한예슬은 “약속한 오천입니다”라며 나편승에게 돈 봉투를 건넸고 나편승은 수표 다섯 장을 꺼내 확인했다. 한예슬은 굳은 표정으로 “위로하느라 위자료 줬으니 사인하시죠”라고 각서를 내밀었고 나편승은 “나편승은 이광식과 이혼함과 동시에 이광식 인생에 절대 관여하지 않겠음”이라는 각서를 읽고 사인한 후 “이거 법적 효력 없는 거 아시죠?”라며 비웃었다.

나편승을 만난 이광식은 이혼 언급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믿을 수 없어 했다. 한예슬과 나편승의 거래를 모르는 이광식이 “진짜 고맙다 생각도 못했어. 근데 어떻게 그런 결심을 했어?”라고 질문하자, 나편승은 “누나 눈에 이미 내가 없더라. 인연이 끝난거지”라고 에둘러 설명한 후 이혼서류를 하루라도 빨리 처리하자고 재촉했다.

계단을 내려가다가 301호에 들른 이광식은 노크를 해도 반응이 없자 서운해 했던 터. 이내 멀리서 가방을 메고 걸어오는 한예슬을 발견한 이광식은 반가움을 드러냈고 한예슬은 지방에 좀 갔다 왔다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이광식이 이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환하게 웃으며 “저기...나요”라며 운을 뗀 순간, 이광식의 핸드폰이 울렸던 것. 핸드폰을 꺼내보는 이광식과 혹시 나편승의 전화인가 싶어서 숨을 죽이는 한예슬의 긴장감 가득한 표정이 교차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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