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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LNG추진선 시대의 가장 큰 수혜 입어”

“현대미포조선, LNG추진선 시대의 가장 큰 수혜 입어”

기사승인 2021. 05. 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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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LNG추진선박 시대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3만여척의 중고선박들은 모두 LNG/LPG와 같은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이미 메이저 벙커링 항구에서는 석유 연료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고 LNG선박연료 판매량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개방형 스크러버 설치 선박에 대한 입항금지도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3만여척의 중고선박들이 모두 LNG추진선 등으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전체 중고선박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형선박 시장이 가장 큰 LNG추진선 발주 시장이 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은 26척의 LNG추진·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한 실적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 중형선박 건조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 조선소가 없다는 점에서 LNG추진선박 시대의 가장 큰 수혜를 가져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전세계 3만여척의 중고선박의 절반 이상은 중형선 시장인 것을 고려하면 현대미포조선이 LNG추진선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가져갈 조선소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중형선 분야에서 설계기술을 갖춘 경쟁 조선소들은 사실상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세계 자동화·로봇 투자는 선진국에서의 제조공장(스마트 팩토리) 투자가 늘어나 LNG추진 사양의 중형 컨테이너선, 중형 벌크선 발주수요를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량은 향후 1~2년 안에 200척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2조962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 영업이익률 2.6%로 전망된다”면서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은 6.1%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1.3% 가량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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