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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수급자 91% “생활에 도움된다”…긍정 응답자 전년비 8.6%p↑

기초연금 수급자 91% “생활에 도움된다”…긍정 응답자 전년비 8.6%p↑

기사승인 2021. 05. 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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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2020년 수급자 실태분석 자료
기초연금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기초연금 수급자 10명 중 9명은 연금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27일 발표한 ‘2020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수급자는 91%로 전년보다 8.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실태분석 조사는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초연금 수급액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수급자도 77.4%로 전년대비 16.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월 최대 30만원으로 기초연금이 인상된 소득 하위 20~40% 수급자의 경우 ‘생활에 도움이 된다’거나 ‘수급액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각각 92.2%, 82.1%로 더 높게 나타났다.

‘기초연금이 주된 생활비 마련 방법’이라고 응답한 수급자는 66.1%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보다 28.8%포인트나 증가했다. 기초연금 사용 용도로는 ‘식비’라는 응답이 78.9%로 가장 많았다.

또한 기초연금은 단순히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측면에서도 생활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후 가장 큰 생활 변화’로는 ‘병원 가는 부담이 줄었다(57.7%)’,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됐다(51.3%)’ 순으로 나타났고 44.9%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급에 관한 생각’으로는 수급자의 절반 이상인 63.2%가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으며 54.4%는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용진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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