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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악재’에 발목 잡힌 테슬라 주가 5% 이상 급락

‘중국발 악재’에 발목 잡힌 테슬라 주가 5% 이상 급락

기사승인 2021. 06. 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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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ight Live-Elon Musk <YONHAP NO-1275> (AP)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차의 지난달 중국 주문량이 전달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5% 이상 급락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에 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5.33% 하락한 572.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최고점인 지난 1월 26일 종가(883.09달러)보다 무려 35%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이자 테슬라의 단기 성장을 견인한 중국에서 지난달 테슬라 차 주문량이 절반으로 급감했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테크기업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지난달 중국의 테슬라 차 주문량은 9800여대로, 전달(1만8000여대)보다 절반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차 안전 문제와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테슬라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며 중국발 악재가 테슬라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은 연간 약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 시장에서의 주문량 급감은 테슬라 성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으며 투자 심리 급랭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테슬라는 이틀 동안 기초적인 부품 결함으로 세 차례 리콜을 발표하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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