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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인 6곳’에 1만여 가구 공급”... 2022년 분양 목표

민주당 “‘경·인 6곳’에 1만여 가구 공급”... 2022년 분양 목표

기사승인 2021. 06.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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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위 10일 '서민·무주택자 내집마련 공급방안' 발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 등 6곳
김진표
(오른쪽)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이 지난 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주택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10일 ‘누구나집’ 시범부지로 인천시 검단지구와 경기도 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에 약 1만785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해 2022년 초부터 분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누구나집은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이 집값의 6~16%만 내면 10년 뒤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민·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인천 검단 4개지구(22.0만㎡)에 4225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산 반월·시화 청년 커뮤니티 주거단지(2.2만㎡, 500호), 화성 능동지구(4.7만㎡, 899호), 의왕 초평지구(4.5만㎡, 951호), 파주 운정지구(6.3만㎡, 910호), 시흥 시화MTV(22.6만㎡, 3,300호)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누구나집 시범사업은 민간임대주택법상 공모를 거쳐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임대요건은 △의무임대기간 10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임대료 인상 5% 이내 △초기임대료 시세의 85~95% 이하 △무주택자 우선공급(청년·신혼 등 특별공급 20% 이상) 등이다.

특위는 또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양주 회천·파주 운정3·평택 고덕 내 유보용지 중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해 약 5천8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전청약은 내년 중 이뤄진다.

특위는 향후 공급대책 당정 태스크포스(TF)에 더해 민주당 서울시의원으로 꾸려진 서울시의회 TF와 정기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다. 합동회의는 이달 말 서울을 비롯한 도심 내 복합개발부지 발굴 및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안정적인 소득이 있지만 집을 마련할 충분한 자산은 미처 갖추지 못한 서민과 청년계층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당·정·시의회 TF를 통해 더 많은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 부동산특위 간사도 “개발이익을 입주자에게 공유하도록 만든 이익공유형 주택모델인 누구나집 5.0을 성공시켜 주택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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