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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1년간 4명 중 3명 ‘서울 내 이동’

서울시민 11년간 4명 중 3명 ‘서울 내 이동’

기사승인 2021. 06. 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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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0~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
관내 이동 73.1% "거주지역 쉽게 안 벗어나"
문 정부 4년간 성동·노원·동작 아파트값 두배 넘게 올랐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성동구 아파트 일대 /연합
지난 11년 동안 서울시민 거주지 이동자 4명 중 3명이 서울 내부에서 이동해 생활권을 중심으로 거주지역을 쉽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동 시에 전출 사유는 주택 이전, 전입은 직업 문제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10일 지난 2010~2020년까지 ‘국내인구이동통계’를 이용해 서울 시민의 전입·전출 양상을 발표했다.

시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서울 인구(999만7000명, 11년 평균)의 21.7%에 해당하는 216만5000명이 시 안팎으로 이동했다. 이 중 관내 이동은 연평균 158.3만명(73.1%),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은 연평균 58.2만명(26.9%)이었다.

관내 이동인구 중 자치구 내 이동은 98.4만명(62.1%), 자치구 간 이동은 59.9만명(37.9%)으로 나타났다.

이동 사유는 주택이 88만명(55.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이 26만8000명(16.9%), 직업이 15만2000명(9.6%), 교육이 4만명(2.5%)을 차지했다.

자치구별 이동 사유에 따른 특성을 나눠보면 주택 목적은 노원구·강동구·도봉구, ‘직업·가족’ 목적은 용산구·종로구·중구, ‘교육’ 목적은 강남구·서초구·송파구·관악구로 나타났다.

서울 외 타지역으로 연평균 이동 인구는 경기도가 36만명(6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천광역시 4.4만명(7.6%), 충청남도 2.2만명(3.7%), 강원도 2.1만명(3.7%) 순이었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난 11년간 서울 시민의 전출입 분석을 통해 서울 시민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서울시 전출입 인구 분석 결과는 시 열린데이터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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