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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 집중하는 유통 업계

상생 경영 집중하는 유통 업계

기사승인 2021. 06.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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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중소기업 협력사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롯데칠성음료, 소상공인 대상 홍보물 무료 인쇄 프로모션
BGF리테일,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동반성장몰 도입
홈앤쇼핑-협력재단 MOU체결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김형락 홈앤쇼핑 중기성장지원실장(왼쪽)과 국신욱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제공=홈앤쇼핑
유통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화 쇼핑몰 오픈과 더불어 프로모션 행사 및 해외 판로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업 가치 제고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14일 홈앤쇼핑은 지난 11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올해로 3년째인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홈앤쇼핑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협력사의 해외 마케팅 활동과 판로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2019년과 지난해 각각 1억원과 1억5000만원을 출연해 해외 홈쇼핑 입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금액을 4억원으로 늘려 △스타트업 육성 △해외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교육 지원 사업 등을 새롭게 기획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롯데칠성음료도 인공지능(AI) 디자인·인쇄 플랫폼 ‘비비빅닷컴’을 서비스하는 ‘브랜뉴테크’와 손잡고 새롭게 외식업을 시작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물 무료 인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홍보물 제작 비용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내년 5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BGF리테일도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동반성장몰을 도입한다. 동반성장몰은 사기업 및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복지포인트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생형 온라인 쇼핑몰이다. BGF리테일은 △임직원의 자율적인 중소기업 제품 구매 독려 △기업 차원의 수요 물품 구매 동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동반성장몰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판매를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적극적인 상생 경영 활동이 추진되며 이와 같은 상생 경영이 실제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쿠팡은 이날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 중소상공인의 지난해 매출이 1년새 평균 121%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판로확대와 광고 및 판촉활동을 지원하는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이 캠페인에 참여한 중소상공인의 쿠팡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중소상공인 매출성장세 69%를 2배 가까이 뛰어넘은 수준으로 경북지역의 경우 상품 품평회 개최 등 적극적인 참여로 가장 높은 244%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쿠팡에서는 어느 한 편의 양보와 희생을 통해 다른 한 편이 혜택을 입는 트레이드오프(Trade off)의 관계가 아니라 기술과 혁신 시스템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며, 올해에도 역시 6월부터 시작될 지자체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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