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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단체급식 정상화 눈에 보인다…기지개 켜는 CJ프레시웨이

외식·단체급식 정상화 눈에 보인다…기지개 켜는 CJ프레시웨이

기사승인 2021. 06.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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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로나19 에도 7개 프랜차이즈 수주, 올해 영향 줄 듯
2019년 최대실적서 이듬해 적자전환, 올해 연간 흑자 전망
프레시웨이
외식과 단체급식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충격을 받았던 CJ프레시웨이가 올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대형 브랜드들의 식자재 납품을 수주하면서 상승 기반을 다졌다. 이어 상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면서 외식을 포함한 외부 활동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단체급식도 조금씩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와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16일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대형 프랜차이즈 7곳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들은 모두 월 매출 1억원 이상의 규모로 외식경기가 살아나는 올해부터 동반 성장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중소 규모 브랜드들의 신규수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방산업인 외식 경기가 얼어 붙었고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타격을 받았다. 실제로 고강도 거리 두기 단계가 시행됐던 지난해 4분기 폐업한 외식 점포 수는 전국 2만여개로 폐업률은 116%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다수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주에 성공한 것은 CJ프레시웨이만의 고객 맞춤 식자재 공급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 2019년 CJ프레시웨이는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외식업 불황에도 연 평균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으나 팬데믹이 찬물을 끼얹었고 지난해에는 결국 적자전환 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3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2019년 기준 전체 매출의 80%를 담당하는 식자재유통 서비스와 관련해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해 분위기 반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어 단체 급식의 수주도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분기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외식 소비 증가 영향으로 외식 및 급식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2분기 이후 단체 급식 신규수주 효과가 가시화되는 부분은 기대감을 높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축육(육류) 도매사업은 조직개편으로 축소하면서 영업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관건이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2019년 매출 3조55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2020년에는 매출이 2조4785억원으로 반토막나고 영업손실도 3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461억원과 영업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400억원대의 영업익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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