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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公 “코로나 이후···승합차 주행거리 줄고, 승용·화물차 늘어”

교통안전公 “코로나 이후···승합차 주행거리 줄고, 승용·화물차 늘어”

기사승인 2021. 06. 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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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2]차종별 자동차 주행거리 비교
차종별 자동차 주행거리 비교 /제공 = 한국교통안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 자동차 주행거리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다인승 교통수단인 승합차의 주행거리는 감소한 반면 개별 이동 수단인 승용차와 화물차는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승합차의 연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10.3% 감소했으나, 승용차 및 화물차는 각각 1.8%, 0.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주행거리는 332,024 백만km로 전년 대비 0.7%(2,470백만km) 증가했다. 자동차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5%(57만8918대) 증가했고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7.9km/대로 전년 대비 1.6%(0.6km/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승용차는 등록 대수가 증가에 따라 1.8% 증가했다. 화물차는 비사업용 화물차의 주행거리는 1.2%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문화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 증가로 사업용 화물차의 주행거리가 크게 증가(3.0%)해 전체 주행거리는 0.1% 증가했다. 반면, 승합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등 다인승 교통수단의 운행과 이용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울산에서 주행거리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며, 나머지 시·도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자동차등록 대수가 각각(5.6%, 7.4%) 크게 증가하면서 주행거리 역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사용 연료별 주행거리는 휘발유와 기타 연료 차량은 증가했으나, 경유 및 LPG 차량은 감소했다.

휘발유 차의 주행거리는 118,800백만km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해 전체 주행거리의 35.8%를 차지했으며, 경유 자동차는 166,189백만km로 지난해보다 0.1% 감소했지만 전체 주행거리 중 50.1%를 차지했다.

LPG 차는 32,052백만km로 5.4% 감소해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경우 구성비는 2.5%로 작지만, 9,520백만km와 1,416백만km로 각각 25.0%, 141.2%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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