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정영배 세계김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배추김치 양념 속 넣기 자동화 설비’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는 서연범 팀장이 ‘스마트 HACCP 현황 및 발전방향’을, 박정일 팀장이 ‘스마트 HACCP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을 설명했다.
세계김치연구소가 개발한 ‘배추김치 양념 속 넣기 자동화 설비’의 경우 공정 투입인력을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시간당 김치 생산량도 기존 수작업보다 9배가량 늘릴 수 있어 획기적인 생산비 절감이 가능하다.
‘스마트 HACCP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은 기존 손으로 관리하던 중요 관리점(CCP)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수집·분석함으로써 한계기준 이탈 알림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전남도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협약을 통해 전남 10여 업체를 선정한 후 업체당 약 3천만 원 상당의 ‘스마트 HACCP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을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강종철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국산 김치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설비 자동화 등을 통한 노동력 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이 선행돼야 한다”며 “배추절임, 양념혼합, 포장 등 단위공정에 대한 자동화 설비 등 보급을 확대해 김치의 본고장으로서, 김치산업을 주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