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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다

안전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다

기사승인 2021. 06.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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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경상남도, 18일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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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에 18일 개관하는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소방청 제공
소방청과 경상남도는 오는 18일 태풍, 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현장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이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개관식은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에서 18일 오후 3시에 김경수 도지사, 배덕곤 소방청119구조구급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개관식 행사 이후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며 재난발생 시 상황별 대처 요령과 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다. 재난체험, 응급처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소방관들의 현장활동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은 총 사업비 179억 여 원이 투입된 체험시설로 2017년 9월 공사를 시작해 4년여의 기간을 거쳐 7만1824㎡의 부지에 3개동(본관동, 승강기동, 체험지원센터), 연면적 4169㎡의 규모로 건립됐다. 체험관은 5개 테마(재난안전, 화재안전, 응급처치·방사능, 승강기안전, 화재출동) 23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본관 1층에는 소방의 역사와 국내외 대형재난 사고를 알 수 있는 재난역사박물관과 지진 및 풍수해 발생 시 행동요령을 체험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이 있다. 특히 재난안전관에는 실내지진과 더불어 여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고, 태풍뿐만 아니라 침수차량 탈출과 지하침수 문 개방 등 다양한 풍수해 체험을 하며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다.

본관 2층에는 응급처치관 및 방사능안전관이 위치해 있어 심폐소생술, 복부밀어내기 등 다양한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고, 방사능 사고 발생시 행동수칙을 익힐 수 있다.

화재안전관은 경남119종합상황실을 그대로 재현해 소방관들의 신고 접수와 출동과정을 이해하고 정확한 화재신고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진압을 해 볼 수 있고,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공간(노래방)에서 완강기와 경사하강식구조대를 이용하여 대피해보는 체험코스도 마련돼 있다.

승강기동에서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탑승 안전수칙과 승강기 구동원리를 레고 에듀케이션(LEGO education)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멈춘 상황을 내부 화면으로 생생하게 연출하고 있어 현실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체험관 누리집(www.gnfire.go.kr/firesafe/main.do)을 통해 희망 프로그램, 체험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체험을 완료한 체험객에게는 합천군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총 5개의 체험 프로그램(재난안전, 응급처치, 화재안전, 승강기 안전, 어린이전용)이 운영되고 1개 프로그램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회당 최대 20명(어린이전용은 최대 1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각각 하루에 4회(10:00, 11:30, 14:00, 15:30)씩 운영되며, 휴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1월 1일, 설·추석 당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지난 3월29일부터 시작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3216명의 체험객이 방문했고 만족도 조사 결과 99% 이상이 만족했다고 답해, 앞으로 체험관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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