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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20일내로 전세계 관광객 입국 전면 허용 방침…관광업 기대감↑

태국, 120일내로 전세계 관광객 입국 전면 허용 방침…관광업 기대감↑

기사승인 2021. 06.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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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Thailand <YONHAP NO-3970> (AP)
지난 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발생 여부 확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AP 연합
태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빠진 여행업계를 살리기 위해 오는 10월 해외 관광객들에게 전면 국경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이날 진행된 TV 연설에서 “향후 120일 이내에 태국은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방 시기는 오는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A는 전했다. 쁘라윳 총리는 “이제 해외 관광객들을 다시 받아들일 앞날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한동안 생계가 어려웠던 이들의 어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명 관광지들은 재개방 준비가 되는 대로 다시 문을 열도록 요청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격리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떠나는 태국인의 경우도 이미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귀국했을 때 격리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쁘라윳 총리는 현재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시노백 시노팜 등 6개 백신 제조사와 백신 공급에 대해 협력하고 있으며 약 1억55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태국은 국경을 개방하는 10월 초까지 적어도 5000만명을 대상으로 최소 1회 접종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경 개방 이후를 대비해 내년 접종분 백신 추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쁘라윳 총리는 “오늘 나의 결정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국경을 개방하면 아무리 대비를 철저히 해도 재확산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국민의 생계를 고려해 모두가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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