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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 조별리그 출사표 ‘자신감은 갖고 자만심은 경계“

홍명보 울산 감독 조별리그 출사표 ‘자신감은 갖고 자만심은 경계“

기사승인 2021. 06.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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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출전에 대한 출사표를 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빠툼(태국), 비엣텔(베트남), 상하이 상강(중국)-카야(필리핀) 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F조 조별리그는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12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홍 감독은 17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인 우리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하는 K리그 4개 팀이 다 잘해서 이번에 다시 한번 리그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홍 감독은 “새롭게 들어온 선수도 있고 빠진 선수도 있어 조화를 잘 맞춰야 할 것”이라면서 “사흘에 한 번씩, 총 6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적인 부분도 잘 준비해야 한다. 태국은 우기가 시작될 때라 수중전도 대비해야 한다”고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울산은 주축 선수인 이동준과 이동경, 원두재, 설영우가 오는 22일 소집되는 올림픽대표팀 훈련 명단에 들어있어 전력에 큰 공백이 예상된다.

홍 감독은 “네 선수 모두가 우리 팀의 핵심적인 선수다. 모든 포지션에서 더블 스쿼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인데 로테이션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어느 경기에 집중하느냐, 그리고 초반 세 경기에서 승점을 얼마나 따오느냐에 따라 이후 경기 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감독은 자신감을 강조하되, 자만심을 경계했다. 홍 감독은 “자신감은 가지고 가고 자만심은 놓고 가는 게 제일 바람직하다”며 “어찌 보면 새로운 대회다. 다른 팀과 동일선상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자만심이 있다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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