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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역위원장 29명 전격 임명…“독자적 조직강화 목적”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29명 전격 임명…“독자적 조직강화 목적”

기사승인 2021. 06.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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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지역위원장 29명을 임명했다. /연합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를 진행 중인 국민의당이 17일 그간 미뤄왔던 지역위원장 임명을 전격 단행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역위원장 2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선정된 지역위원장은 지역별로 서울 6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3명, 광주 3명, 대전 1명, 경기 6명, 충북 2명, 충남·전북·전남·경남 각 1명씩이다.

청년 부문에서는 청년 일자리 전문가인 20대인 김규남 송파구갑 지역위원장(27세) 외 3명이 임명됐고, 기업인 부문에서는 유세종 중랑구을 지역위원장 외 3명이 임명됐다. 전문가 부문에선 유태욱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동대문구을) 외 20명이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소설 ‘토정비결’ 저자 이재운 작가는 용인시갑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을 앞두고 지분 확대를 노린 이른바 ‘알박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독자적 조직 강화 차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지역위원장 임명은) 국민의당의 독자적인 조직 강화 차원”이라며 “(국민의힘과) 통합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을 최고위에서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대표와 권은희 원내대표 등 현역의원 3명은 지역위원장 심사에서 배제됐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추진 중인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는 게 국민의당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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