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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처가 별건수사’ 의혹 제기…중앙지검 “전혀 사실 아니다”

‘윤석열 처가 별건수사’ 의혹 제기…중앙지검 “전혀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21. 06.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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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내 관련 사건 수사 중 피조사자 '별건수사' 의혹 제기
중앙지검 "조사한 사실 있으나 윤 전 총장 처가 사업 질문·조사 안 해"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얽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인을 상대로 ‘별건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언론매체는 이날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가 지난 4월 초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담당 수사관이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무관한 사업 관련 질문을 했고, 피조사자가 별건수사라고 항의해 해당 수사관이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앙지검은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에 대한 억측이나 논란의 우려가 있다”며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4월 초순경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계좌 관련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식거래 경위를 조사한 사실이 있으나 담당 수사관이 위 사건과 무관한 해당인(윤 전 총장)의 처가 사업과 관련된 질문이나 조사를 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윤 전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 사건은 총 4건이다. 반부패수사2부는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사건 개입 의혹, 김씨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부당 협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형사13부(서정민 부장검사)는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사건 무마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불법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지난해 11월 말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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