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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개막 한 달 앞으로...한국 ‘5회 연속 톱10’ 목표

도쿄 올림픽 개막 한 달 앞으로...한국 ‘5회 연속 톱10’ 목표

기사승인 2021. 06.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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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2020-2021-TOKYO <YONHAP NO-2643> (AFP)
19일 도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23일엔 2020 도쿄 올림픽 개막 D-30일을 맞지만, 여전히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 취소 또는 재연기 목소리가 높다. /AF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0도쿄하계올림픽 개막이 1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높지만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행의지를 피력하는 가운데 목표한 ‘개막’이 코앞에 다가왔다.

도쿄올림픽의 최대 화두는 ‘안전과 안심’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탓이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보도진 등을 일본에 체류하는 기간 철저히 격리하는 ‘버블’ 방식의 대책을 내놨다. 대회 조직위가 올림픽 개막 전까지 상황에 맞게 내용을 계속 보완할 예정인 ‘플레이북’(규정집)에는 외국 선수가 방역 관련 규칙을 고의로 어길 경우 참가 자격 박탈 외에 국외 추방과 금전적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한국 선수단은 막바지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우리나라는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순위 1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한다. 도쿄에서도 양궁, 태권도, 사격, 펜싱 등 전통적인 ‘효자 종목’에서 낭보를 기대한다. 특히 2016 리우대회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양궁과 역대 최다인 6명이 출전권을 획득한 태권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씩을 기대하고 있다. 펜싱 역시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한국이 개인과 단체 랭킹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남자 사브르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와 함께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골프,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야구,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을 뛰어넘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리는 남자 축구 등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위협이 공존하는 가운데 톱스타들이 불참을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남자 테니스의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 등이 불참을 선언했고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역시 “무관중 경기라면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도 “(코로나19 관련 격리로 인해) 딸과 떨어져 지낼 수는 없다”고 불참 가능성을 열어뒀다.

남자 골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월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고, 현재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농구 역시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불참 계획을 내비쳤고,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갈 경우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7월 23일에 열리게 돼 있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팀들의 선수들은 사실상 올림픽에 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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