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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상장 대가 받지 않았다…피카 민·형사상 책임 물 것”

업비트 “상장 대가 받지 않았다…피카 민·형사상 책임 물 것”

기사승인 2021. 06. 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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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 이더리움 체인 상 추가 유통 부정행위·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상 추가 유통 부정행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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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서 상장이 폐지된 피카(PICA) 발행사 피카프로젝트가 업비트에서 상장을 대가로 2억5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했다는 폭로를 제기한 가운데 비트는 피카 프로젝트 팀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며 강경대응을 나섰다.

21일 업비트는 “지난 20일 피카 프로젝트는 블로그를 통하여 업비트 거래지원 종료 과정을 공지한 바 있다”며 “해당 내용과 관련해 피카 프로젝트 측 주장에는 명백한 억측과 악의적인 허위사실이 존재하는 바 해당 부분을 바로잡고자 공지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상장 대가로 가상화폐를 요구했다는 피카측 주장에 대해 어떠한 명목으로도 거래지원에 대한 대가를 받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업비트는 “프로젝트 팀의 희망에 따라 마케팅을 대행하게 되는 경우, 업무 협약에 관한 서면 계약서를 작성한다”며 “마케팅 진행 시 이벤트에 사용되고 남은 디지털 자산은 별도 보관하고 있다가 프로젝트 팀과의 협의에 따라 추후 다른 이벤트에 사용하거나 반환한다. 이는 피카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카 프로젝트팀은 ‘(업비트가) 500만 개를 받아 3%는 사용하고 97%는 고가에 매도해 수수료 외 별도의 수입을 얻게 되었다.’ 고 주장한 바 있으나 업비트는 이벤트에 사용하고 남은 잔여 디지털 자산을 일체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매매한 사실이 없다”며 “피카 프로젝트 팀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비트는 피카 프로젝트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사유에 대해 △이더리움 체인 상 추가 유통 부정행위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이하 ‘BSC’) 상 추가 유통 부정행위 등을 꼽았다.

업비트는 “피카 프로젝트는 이더리움 체인 상 거래지원 심사 당시에 제출한 최초 유통 계획의 2.7배에 달하는 디지털 자산을 유통했고 (당시 시가 기준으로 약 350억원),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상 최초 유통 계획과 달리 5억 개의 PICA를 기존 공지한 락업 해제 후 발행하고 유통시킨 사실이 확인됐다”며 “업비트는 피카 디지털 자산에 사후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고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 및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위해 피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했다”고 거래지원 종료 배경에 대해 밝혔다.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 및 건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 시장 조성을 위해 거래지원 개시 및 유지를 위한 내부 심사 기준을 강화하여 건실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프로젝트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자를 해할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엄정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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