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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이사장 등 32명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유희태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이사장 등 32명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기사승인 2021. 06.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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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21일 오후 김부겸 총리 주재 포상식 개최
사진(유희태)
국가보훈처는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희태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이사장 등 32명에게 정부포상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유 이사장./제공=국가보훈처
유희태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이사장(국민훈장 목련장·69), 김철배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고문(국민포장·85), 강성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주도지부장(대통령표창·84),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 회장(국무총리표창·90) 등 32명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부포상을 받는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2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가와 사회에 헌신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대외유공 인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담아 정부 포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모범 국가유공자 21명, 대외유공 인사 11명 등 총 32명이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포상식에서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17명과 대외유공 인사 6명 등 총 23명이 직접 수상한다.

사진(박기병)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장./제공=보훈처
수상자중 최고령자는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박 6·25참전언론인회장이다. 박 회장은 6·25에 참전하여 무공훈장까지 받았고,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은 1950년 춘천사범학교 3학년 재학 중 교복을 입은 채 포병부대 포탄을 나르며 인민군의 남하를 막았고, 이후 군에 입대해 유격대원으로 양구전투·가칠봉 전투 등에서 많은 공적을 세워 1953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박 회장은 1958년 기자로 언론에 입문해 사회정의를 위해 활동했고, 2010년 6·25참전언론인회를 창립해 2018년 국가보훈처 산하 공익법인으로 등록 후 6·25전쟁사 발굴 및 기록보존사업, 호국보훈정신 선양 학술회의 및 출판사업 등을 진행했다. 2013년 6·25전쟁 참전언론인 30여 명의 참전기록을 엮어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를 출판해 후손들에게 6·25전쟁의 교훈을 전달하기도 했다.

유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이사장은 대외유공 인사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일제강점기 한 집안에서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가문의 후손으로 2009년 발족한 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00년 민들레홀씨 장학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428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고, 2009년부터는 민들레포럼을 설립해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19~2020년에 걸쳐 ‘전라북도 독립운동가 열전’ ‘전북의 얼’ 등을 발간하기도 했다.

보훈처는 “이번 정부포상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그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일에 힘써온 대외유공 인사들에게 국가가 감사를 드리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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