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500원 마을버스 시승식 가져...26일부터 본격 운영

기사승인 2021. 06. 23. 12: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3일 이서 마을버스 차고지에서 '부름부릉~' 마을버스 개통식 가져
1주일간 시험운행 거쳐 26일부터 이서지역 20~26번 7개 노선 운행
이서소재지까지 500원으로 이용가능, 전주시내버스 환승시 750원 차감징수
마을버스
시승식에 참석한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 유의식·윤수봉·정종윤·이경애 군의원, 이서 면민./제공 = 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공영제 방식으로 운영하는 ‘500원 마을버스’ 시승식이 23일 진행했다.

시승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 유의식·윤수봉·정종윤·이경애 군의원, 이서 면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26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전북 첫 직접공영 마을버스는 전주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라 이서 소재지까지 운행하는 간선노선과 각 마을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서 마을버스는 기존 시내버스 운행지역인 원마다리와 모산(용지), 대농, 원동, 구암, 대문안, 앵곡(콩쥐팥쥐마을) 등 7개 노선을 하루 18~20회씩 운행하게 된다.

기존의 운행횟수가 14회 남짓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하루 4~6회 이상 늘었다.

공영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마을버스는 친절도 향상 등 서비스 극대화는 물론 군민 맞춤형 시간표 조정, 지연 없는 정시성 확보 등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의 공영 마을버스 운행은 올해 4월 초순 완주·전주 지간선제 노선개편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3단계 추진이 구체화됐다. 이서 방면의 완주군 운행을 26일부터 1단계로 시행하고, 소양과 구이, 상관 방면의 지선 운행은 올해 9월경에, 3단계의 삼례와 봉동 방면 지선 운행은 내년 9월경에 각각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4월 말에 대중교통 군민공감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을버스 차량 출고, 마을버스 차고지 조성과 운전원 임용 등의 과정을 거쳐 이날 시승식을 갖고 1주일간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군은 시험운행 기간 중에 이서면 주민들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을 보완해 이달 26일부터 면민들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상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박성일 군수는 “마을버스 기사들에게 항상 안전한 운전과 친절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며 “마을버스가 완주군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향후 주도적으로 주민들에게 편리한 교통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천 군의회 의장도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정책이 수립돼 군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버스가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