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中 지급준비율 0.5%p 인하…코로나19 경제 충격·원자재값 급등 대응

中 지급준비율 0.5%p 인하…코로나19 경제 충격·원자재값 급등 대응

기사승인 2021. 07. 09. 18: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207712736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15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8.9%로 낮아지게 됐다. 다만 현재 지준율이 5% 이하인 금융기관들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직격타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가운데 회복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취한 것이다.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풀리는 장기 자금은 약 1조위안(약 176조78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만이다.

중국이 다시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내든 것은 최근 세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국 제조업 분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올해 들어 일부 원재자 가격이 계속 상승해 일부 중소기업이 비용 상승 등 경영 압력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온건한 통화 정책을 펴는 가운데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유동성이 합리적으로 충족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