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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18명 사망’ 독일 등 서유럽 폭우 피해, 더 늘어날 가능성 높아

‘최소 118명 사망’ 독일 등 서유럽 폭우 피해, 더 늘어날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21. 07.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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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Europe Weather <YONHAP NO-2846> (AP)
서유럽 폭우 피해 현장. 사진=AP연합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을 강타한 100년만의 폭우로 사망한 사람이 118명에 달하고 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실종자가 13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돼 사상자는 계속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16일(현지시간) 독일 경찰과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독일 폭우 사망자는 최소 103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라인란트팔츠주에서 60명,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43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게 독일 당국의 집계다.

벨기에에서도 사망자가 최소 15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에는 장애인 시설 거주자 9명과 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역시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이번 폭우와 홍수는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가 맞닿은 지역에 걸친 천둥·번개를 동반한 저기압 베른트로 시작됐다. 지중해에서 남프랑스를 거치며 온난다습한 공기를 가득 머금은 베른트는 천천히 움직이면서 라인란트팔츠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이틀간 어마어미한 양의 물 폭탄을 퍼부었다.

폭우 원인을 놓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기후변화 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구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다.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7%가 더해지고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데 독일 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후 2도 상승했다는 것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지역 지원에 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홍수 피해지역 사람들에게 끔찍한 날들일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생명을 구하고 위험을 예방하고 고난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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