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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10곳 중 7곳 ‘추락사고 안전조치 미비’

건설현장 10곳 중 7곳 ‘추락사고 안전조치 미비’

기사승인 2021. 07. 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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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전국 3454개 건설현장 추락위험 현장점검 결과
'계단 측면 안전난간 미설치' 68%로 가장 많아…보호구 지적도 1156개소
'현저한 안전관리 불량' 30개 현장, 행정·사업 조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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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54개 건설현장 추락위험 안전점검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당국이 전국 3500여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추락 위험요인을 점검한 결과, 10곳 중 7곳이 안전 미비로 시정 요구를 받았다. 시정 요구를 받은 현장 상당수는 계단 옆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14일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3454개 건설현장에서 실시한 추락위험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점검 당시 고용부는 박화진 차관을 비롯한 총 850여개 팀을 전국적으로 투입했다.

현장점검 결과, 추락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비해 시정을 요구받은 현장은 2448개소로 69.1%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이 중 안전관리가 현저히 불량한 30개 현장은 산업안전보건감독 제도와 연계해 법 위반사항에 대한 행정·사법 조치를 할 계획이다.

안전조치 미비 사업장 중 ‘계단 측면 안전난간 미설치’를 지적받은 현장이 1665개소(68%)로 가장 많았다.

근로자 안전모 미착용 등 개인보호구 관련 지적을 받은 현장은 1156개소, 추락위험 장소지만 작업발판을 설치하지 않은 현장도 834개소로 나타났다. 이어 개구부 덮개 등 안전시설 부실 설치(382개소), 추락 방호망 및 안전대 부착설비 미설치(347개소) 등이었다.

안전조치 미비 사업장 2448개소 중 1211개소는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여부 확인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이 중 1071개소 사업주에 향후 개선사항을 사진, 영상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점검팀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고용부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작업발판,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추락방호망 등 안전시설 설치 적정성과 함께 지붕 작업, 달비계 작업 시 관련 추락 방지 안전조치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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