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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영수회담 시사에 “한달간 연락 없어…‘협치’라면 응할 것”

이준석, 영수회담 시사에 “한달간 연락 없어…‘협치’라면 응할 것”

기사승인 2021. 07.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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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구 민란’ 발언에 “朴대통령 수사 감안한 정치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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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병화 기자photolbh@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다음주 영수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한 달 전에 제안하고 연락 없다가 라디오로 발표하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중진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달 전 제안 이후) 다른 경로로 연락받은 건 없다”면서도 “국정에서 협치를 위해 논의하자고 하면 제안 방법, 시기를 막론하고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수석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르면 다음주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시키고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으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 지금 국회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 빠른 시간 내에 이것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저희가 봤을 때 다소 무리하다고 판단되는 분량(내용)들이 나오는 게 많다”며 “인내심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고 야권 통합을 위해서 국민의당과의 협상은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때문에 지역에서 다소 상처받은 분 있다는 것을 (감안한)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이라고 이해한다. 고유한 색이나 가치를 잃지 않고 경선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 당 입당을 확정 지은 게 아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우리 당 합류가 불발되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은 막자는 것이다. 인적 교류, 사적 교류까지 저희가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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