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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댓글 조작’ 김경수 징역 확정에 “文대통령 정통성 흠집”

국민의힘, ‘댓글 조작’ 김경수 징역 확정에 “文대통령 정통성 흠집”

기사승인 2021. 07.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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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대통령 국민 앞에 나와 답할 차례”
황보승희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정재훈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대법원이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징역형을 확정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정통성에 큰 힘집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대하고도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이익제공의 의사표시가 선거운동과 관련해 이뤄진 것이라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아쉬운 판단”이라며 “대법선고 이후에도 ‘진실은 되돌아 온다’며 여전히 반성 없는 김 지사를 보며 국민들은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병화 기자photolbh@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댓글 조작과 무관하다’는 김 지사의 주장이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며 “김 지사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핵심인사였던만큼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전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여론 조작으로 민의를 왜곡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반민주적 행태의 당사자로서 국민 앞에 마땅히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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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국회사진취재단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드루킹’ 사건의 사실상 최대 수혜자인 당시 민주당 후보는 문 대통령”이라며 “이제 문 대통령이 국민 앞으로 나와 입장을 내놓아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진짜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저로서는 분노를 참아내기가 어렵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와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여론조작이 측근에 의해 저질러진 데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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