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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분기 경제성장률 예상 부합…내수가 성장세 견인”

홍남기 “2분기 경제성장률 예상 부합…내수가 성장세 견인”

기사승인 2021. 07. 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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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지난 2분기 우리 경제가 정부와 주요 전망기관들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4% 이상 성장경로를 이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 성장하면서 2010년 4분기(6.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경제는 지난 1분기에 경제규모 10위권 내 8개 선진국 중 유일하게 위기직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2분기까지도 회복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그간 코로나로 어려움이 컸던 내수가 예상을 뛰어넘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민간소비는 지난 1분기 반등(1.2%)에 더해 2분기에 2009년 2분기(3.6%) 이후 12년만에 최대폭인 3.5% 증가하면서 그간의 부진을 상당폭 만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출·투자가 작년 하반기 이후 빠르고 강한 반등을 통해 성장 회복을 견인해 온 데 따른 숨고르기가 예상되던 시점에서 내수가 성장세를 견인해 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부총리는 “탄탄한 경기 회복흐름과 큰 폭의 내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무거움이 교차한다”며 “7월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4차 확산과 그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가 또 다시 우리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강화된 거리두기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예상되는 만큼 하루하루 긴장감을 갖고 관련 동향과 피해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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