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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장주’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정권교체 플랫폼 돼야” (종합)

‘야권 대장주’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정권교체 플랫폼 돼야” (종합)

기사승인 2021. 07.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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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민의힘 당원 윤석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달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에게서 더 높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의원님과 당 관계자들께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 결정에 대해 더욱더 특별하고 강하게 환영하고 성원하고 지지한다”면서 “이제 같은 당에서 정권 교체와 국민들을 어려움에서 구해내는 일, 대한민국 미래를 더욱 더 밝게 만드는 일을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주께 윤 전 총장의 위상에 걸맞게 지도부 전체가 모인 상황에서 성대하게 입당식을 하는 것을 이준석 대표에게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여순사건 희생자 위려비 참배와 전남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호남을 방문한 상태여서 윤 전 총장 입당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그간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당적 없이 듣는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불확실성을 없애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국민들께 빨리 알려드리고자 입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 내 경선룰이 논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당에서 결정한 바에 따르겟다는 그런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장 공정한 룰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서 하는 것이라고 일반 국민들께서 인식하지 않느냐. 당에서 많은 분들이 그런 원칙에 따라 정할 것으로 보고, 저는 정해진 룰에 따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 내 다른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회동 문제에 대해선 “이제는 저도 거취를 정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분이 뵙자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11명의 주자 중 가장 라이벌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엔 “다들 훌륭한 분들이시다”며 “저는 국민의힘이 정권교체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미덥지 못한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분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제 저 스스로도 당의 외연을 넓히고 또 종전에 해 왔던 것보다 더 많은 국민 지지를 받기 위해 변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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