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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코로나 확진자’ 265명 완치…文대통령 “조속한 회복 기원”

청해부대 ‘코로나 확진자’ 265명 완치…文대통령 “조속한 회복 기원”

기사승인 2021. 07.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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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던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중 완치된 265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집단감염으로 군 수송기를 타고 조기 귀국한 지 11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해부대원들에게 서한과 홍삼 세트, 도시락 등을 보내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가운데 265명은 임상적 판단에 따라 이날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퇴소했다. 이들은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개인 희망에 따라 자가(227명) 또는 부대 시설(38명)에서 1주간 휴식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해부대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청해부대는 대한민국의 명예이고 자부심”이라며 “어떤 고난도 청해부대의 사기를 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해부대 장병들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며 “정부는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 서한과 함께 입원 중이던 청해부대원들에게는 홍삼 세트를, 시설에 머물던 부대원들에게는 점심 특선 도시락을 보냈다.

나머지 확진자 7명은 경미한 증상이 남아 있어 국군수도병원(1명), 국군대전병원(3명), 국방어학원(1명), 민간병원(2명) 등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음성 판정을 받고 경남 진해 해군시설에서 격리 중인 장병 29명은 다음 달 2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이튿날 격리에서 해제돼 부대로 복귀한다.

앞서 청해부대 34진은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272명(90.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명은 군 병원(14명)과 민간병원(5명)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는 민간 생활치료센터(190명)와 국방어학원(63명) 등에서 격리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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